오늘(31일) 인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대전에서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승용차가 도로 갓길에 주차된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서울 여의도에서는 정전으로 1,5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한가운데 부서진 차들이 줄줄이 서 있습니다.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아 7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음주운전 혐의는 조사는 한 상태인데…. 사람이 다친 사고면 특정범죄가중이 될 수도 있고…."
소방대원들이 차량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하려고 시도합니다.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대전IC를 빠져나온 승용차가 4차선 도로 갓길에 주차된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70대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불에 탄 차량에 물을 뿌립니다.
인천 운서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여의도동 시범아파트에서 설비 노후로 정전이 발생해 1천 5백여 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겨 냉방 기기 등이 중단됐고, 승강기에 주민이 갇혀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인천 영종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