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1도까지 올라 올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7말 8초 휴가철을 맞아 도심은 텅 비었고, 전국의 해수욕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뜨거운 햇볕 아래 분홍빛 파라솔이 모래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바닷가로 한달음에 달려가며 물놀이를 즐깁니다.
3년 만에 재개된 비대면 바다축제에 부산 해운대에만 피서객 30만 명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윤서영 / 성남 수내동
- "아버지가 휴가시기도 하고 저희도 방학해서 놀러왔거든요. 물놀이도 하고 모래놀이도 하고 기분이 좋아요."
수영장을 찾은 아이들은 물총 싸움에 여념이 없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설레는 표정으로 한가득 물 세례를 기다립니다.
▶ 인터뷰 : 정영훈 / 인천 당하동
- "너무 더운데 가족들과 수영장에 와서 노니깐 재밌고 시원해요."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무더운 날씨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야외활동을 피해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7말 8초 최대의 휴가철에 시민들이 휴가지로 대거 떠나면서, 평소 주말 오후면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던 서울 광화문은 한산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윤정선 / 서울 개포동
- "오늘 나왔는데 폭염특보도 나오고 너무 더워서 실내로 왔어요. 에어컨 나오는 실내 위주로…."
서울은 한낮 기온이 최고 36.1도까지 오르며 올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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