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동"
![]() |
↑ 가리왕산 절벽서 구조활동중인 정선 소방 구급대원들. /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인근에서 산악 자전거로 라이딩을 즐기던 라이더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연합뉴스는 30일 추락한 라이더 A씨의 지인인 B씨의 제보를 보도했습니다. 지난 23일 라이딩을 즐기던 중 A씨가 절벽으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한 일행들이 재빨리 그에게 달려갔지만 비가 많이 오는 탓에 절벽은 서 있을 수도 없이 미끄러웠고, B씨는 곧장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A씨는 왼쪽 팔이 탈골되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 상태였지만 현재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러한 A씨의 건강 완화에는 구조대원들의 노고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A씨와 일행들을 안심시켜주려 노력했고, A씨를 헬기로 옮기기까지 체온 유지를 위해 담요를 덮어주는 세심함을 보였으며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원주의 한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에 감동을 받은 B씨는 해당 사연을 강원도 소방본부 누리집 '칭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정선소방서 이충희 소방교는 인터뷰를 통해 "당시 환자가 크게 다쳤지만,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게 돼 너무 다행이었다"며 "가리왕산 인근에서 라이딩 사고나 실족 등 산악사고가 잦아 이곳을 찾는 분들이 조심해서 야외활동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