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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로 총 3,518명, 중등 신규 교사로 4,117명을 채용하겠다고 사전 예고했습니다. 서울 지역의 선발 규모는 올해 대비 53% 줄어들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17개 시도교육청이 각각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는 2023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총 9,3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분야별로 중등(중·고교) 교과 4117명, 초등 3518명, 특수학교 471명, 유치원 386명, 보건 334명, 영양 331명, 상담 196명, 사서 37명 순입니다.
이는 늦어도 임용시험일 3개월 전까지 법규에 따라 내년도 채용 규모를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각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와 협의해 잠정적으로 정한 규모입니다. 최종 채용 규모는 오는 9~10월 정해지지만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혼란을 막고자 전년도 대비 선발 규모를 알리는 것입니다.
이를 임용시험이 실시되는 단위인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곳 중 12곳(71%)의 선발 규모가 전년도 사전예고와 비교해 오히려 줄었거나 똑같았습니다.
서울의 경우 사전예고 인원이 100명으로 올해 213명보다 53.1% 적습니다. 경기가 12.1% 많은 것과 대비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정원 가배정, 교원 정년과 명예퇴직, 학생과 학급 수 등을 고려해 유·초·특수(유·초) 교사 148명을 선발할 예정인데 이는 올해 선발인원보다 156명 적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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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교육부 제공 |
이와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성명을 내 교육부가 교원 정원을 대폭 감축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됐다며 정원 확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가 교원 정원을 대폭 감축해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했으며 신규 교사도 최소한으로 선발할 것을 요구했다"며 "급격한 감축으로 학교마다 필요한 교원을 배치하지 못할 것이 예상되고 학급
그는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경제 논리만을 근거로 교원 정원을 선제적으로 감축했다"며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육의 질 제고,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 신규교사 선발 인원의 확대 등을 위해 교원 정원을 확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