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친구를 뒤에 태우고 킥보드를 타던 고등학생이 도로에서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차에서 튕겨 나가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돈 뒤 땅에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교차로에서 A(18)군이 친구와 전동킥보드를 타고 황색 점멸 신호 중 편도 2차선 도로의 바깥쪽 차선을 달리다 도로를 가로질러 좌회전했다.
이 때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승용차와 그대로 충돌하면서 킥보드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이 차에서 튕겨나갔고 이 모습은 블랙박스에 찍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A군은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해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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