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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6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교육감 2기 대구미래교육 방향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구시교육청] |
강 교육감은 우선 인성교육 강화를 2기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마음교육'을 도입해 교육 공동체의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음교육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힘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활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르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마음학기제 도입과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학부모 마음챙김 활동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마음학기제는 학생의 심리, 정서적 변화가 많은 시기(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를 대비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 교육감은 공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IB 수업 경험 확산과 탐구 중심 학생 주도 수업 실천 역량도 강화한다.
2019년도에 공교육 최초로 도입해 대구 교육에 안착하고 있는 IB의 철학과 교육과정 설계, 수업전략, 평가 신뢰성 확보 등 수업 경험을 대구 교육 전반으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또 지식 전달, 단순 암기 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탐구 중심 학생 주도 수업을 내실화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대상 IB 탐구수업과 캠프 운영, 교사 대상 IB 탐구수업과 수업나눔 확산 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 교육감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가 간 분쟁 격화, 저탄소 실현 등 시대 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환경·사회·경제' 분야 융합 실천교육도 강화한다. 이는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교육, 투자와 위험 관리, 건전한 소비생활 등 실물경제 중심 교육을 강화해 글로벌 시각을 갖춘 세계 시민을 양성한다는 목표에서다. 이를 위해 경제금융 이해도 진단과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실물경제, 실천 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 표준안 개발 보급, 실물경제 배움 릴레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경제금융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 교육감은 기업가 정신 교육도 활성화한다. 기업가 정신 교육을 위해 기업가 정신 교재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강 교육감은 "올바른 인성 바탕 위에 탐구·소통·도전으로 삶을 주도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아이들로 성장시키는 세계 수준 대구 교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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