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 살해 협박글과 관련해 1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부터 국정원 홈페이지 111 신고란에 윤 대통령과 김 의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10건 이상 올라왔다.
이 신고 게시판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범죄를 신고하는 게시판으로, 외부에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는다.
국정원은 협박 글이 단순 장난 수준을 넘은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오후 5시께
경찰 관계자는 "살해 시도 일시나 구체적 계획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면서 "오는 28일 A씨를 불러 범행 동기 등에 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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