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인의 흉상이 있는 종로 송해 길에서는 주변 상인과 문화예술인, 시민들에 의해 크고 작은 추모행사가 이어졌는데요.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오늘 추모 공연에서는 후배 문화예술인 12명이 무대에 올라 고인을 기릴 예정입니다. 5천 원을 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데, 특히 수익금 일부는 노인 관객들에게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 매트'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고 하죠.
고 송해 씨는 최근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러시아에서는 로봇과 체스를 두던 아이가 로봇에 의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열린 체스 대회.
7살 아이와 체스 로봇이 경기를 하고 있는데요.
별안간 로봇이 아이의 손가락을 움켜쥐는 바람에 아이는 고통스러워하며 어쩔 줄 몰라합니다.
어른 넷이 황급히 다가와 로봇을 제어한 뒤에야 가까스로 풀려날 수 있었는데요.
모스크바 체스 연맹 측은 로봇이 경기를 한 이래 이런 사고는 처음이라며, 아이가 로봇이 움직이는 동안 기다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은 아이는 석고 붕대를 하고 다시 경기를 치렀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로봇이 손가락을 부러뜨리다니 섬뜩하다', '아이가 큰 충격을 받았을 것 같다' 등의반응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는 뉴스, 요즘 계속해서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우리에게 올림픽으로 익숙한 러시아 소치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는 소식입니다.
거센 물살에 차량과 쓰레기통 등이 속수무책 떠내려갑니다. 도로인지 강인지 분간조차 되지 않는데요. 차들이 뒤엉킨 속에서 문을 열고 탈출하려는 사람도 보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부터 23일 이틀에 걸쳐 러시아 소치에 100mm가 훌쩍 넘는 폭우가 내렸는데요. 이 비로 강물이 넘쳐 차량 수십 대가 쓸려가고 건물이 침수되거나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합니다.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하는 비상사태에 인명피해도 있었다는데요.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