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다시 문을 연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5일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무증상자가 병원이나 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경우 자신이 진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검사 비용은 3만원~5만원 안팎이다.
반면 유증상자나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자가검사키트 등으로 양성이 확인된 자 등은 검사비로 5000원~6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정부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올해 2월 이후부터는 PCR 검사 대상자와 RAT 대상자를 분류하면서 자기 부담 비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검사비 부담은 검사 회피로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무증상자의 비율은 30~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상 감염자의 코로나19 검사 회피가 늘어나면 동거인 등 고위험군 접촉자를 조기 발견할 수 없어 격리와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 집계하는 총 검사 건수를 보면 유행 위기감이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주일(7월15~21일) 일평균 검사량은 12만2933건으로, 4주 전(6월17~23일) 10만4906건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급증하고 있다. 재유행세가 이어지면서 확진자수가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만5655명으로, 5만6808명이었던 직전 1주보다 15.6%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6813명으로 직전 주 2만9852명에 약 2배에 달한다. 확진자가 다른 사람 몇 명을 감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무증상자들에게도 검사 비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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