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중국과의 2차전에서 최유리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17년 만의 우승 도전도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간판 공격수 최유리를 앞세워 초반부터 중국을 압박한 여자축구 대표팀.
첫 득점의 주인공도 최유리였습니다.
전반 34분, 골문 중앙에서 조소현이 짧게 내준 패스를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습니다.
중국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습니다.
최유리의 선제골로 1대0으로 전반을 마친 대표팀.
하지만 후반 들어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더니,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대표팀은 막판까지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1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첫 경기 일본전 패배에 이어 이번 대회 1무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대회 우승이 무산됐습니다.
▶ 인터뷰 : 최유리 / 여자 축구 국가대표
- "득점을 하고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지만 공격으로서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조금 더 살리지 못해서…."
대표팀은 모레(26일) 대만과의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미를 거둔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