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 가시는 분 많으실텐데요.
물놀이 사망자의 절반 정도가 8월에 발생했는데, 그 중에서도 휴가철이 몰린 초순에 집중됐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사고 예방법을 함께 알려드립니다.
【 기자 】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피서객.
구조대가 출동해 겨우 목숨을 건집니다.
물에 빠진 남성을 피서객들이 인간띠를 만들어 해변으로 건져 올리기도 합니다.
물놀이 도중 사고를 당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물놀이를 하다 사망한 사람은 최근 5년간 147명으로 피서 절정기인 8월 초순에 인명사고가 집중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이 열명 중 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고를 예방하고자 광나루 수난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안전수칙을 배워봤습니다.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근육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 준비운동은 10분 이상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명조끼는 착용 후 몸에 맞게 줄을 조이고, 부력으로 몸에서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가랑이 사이 줄을 고정해야 합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요구조자를 향해 정면으로 가는 것은 오히려 구조자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이렇게 정면으로 갈 경우에 요구조자가 당황해서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뒤에 가서 구조하면 됩니다."
▶ 인터뷰 : 손대근 / 광나루 수난구조대 소방장
- "119에 신고해서 위급상황을 알리시고 수면에 가까이 있을 때 긴 막대나 부력체를 던져서 익수자를 구조하는 게 맞고, 먼 거리에 있으면 부력체를 휴대하에…."
전문가들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곳에서 물놀이하고, 위험구역과 금지구역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취재협조 : 서울특별시119특수구조단 광나루수난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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