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례를 주로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오래간만에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한문철TV는 22일 '우산 던져 주신 분~ 꼭 한문철TV에 알려주세요! 선물 보내 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하루 전에 촬영된 것으로 비가 내리는 교차로에서 차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우산 대신 가방을 머리에 얹은 학생이 정면에 보이는 횡단 보도를 건너는데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이내 횡단 보도 근처에 있던 차량 운전자가 학생을 향해 우산을 던지고, 이를 주은 학생은 인사를 하고 시야 밖으로 사라진다.
영상 제보자는 "신호 대기 중에 한 여학생이 가방 같은 걸 머리에 올리며 건넜고, 인도를 지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 있는 데를 쳐다봤다"라며 "부녀지간인가 생각했다가 남자 분(운전자)이 여학생에게 우산을 던져준 것으로 결론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 안에서 2개 차선이나 떨어진 곳에 우산을 던져주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감동받았다"라며 "아마 딸 가진 아빠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본다"라며 제보한 이유를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제보자에게 "따뜻하고 훈훈한 영상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우산 던져주신 분을 한문철TV에 제보해주시면 선물을 보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누리꾼 역시 "운전자 분 진짜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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