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글로벌 기업 유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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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와 IBM이 양자컴퓨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 부산시 제공 |
세계적인 IT기업 IBM과 부산시가 손을 잡고 양자컴퓨터 기술 등을 활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허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의 선두주자인 미국 IBM·한국 IBM과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의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양자컴퓨터(퀀텀컴퓨터)는 양자물리학의 특성(얽힘·중첩 등)을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로 1만 년 걸릴 계산을 200초 만에 해결하는 혁신기술입니다.
양자컴퓨터는 의약품·신소재 개발, 차세대 배터리설계, 자동차 구조 분석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획기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제공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IBM은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력 제공과 연구 협업, 인력 양성 등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IBM의 퀀텀 네트워크 허브를 적극 활용해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맡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5일 개발 투자사인 하인즈,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KQC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도심 시유지를 사업 대상지로 물색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개발(R&D), 기업·인력 인큐베이팅 사업, 기업 입주·콘퍼런스 공간 등이 집적화된 '퀀텀 콤플렉스'를
제이 감베타 IBM 퀀텀 수석연구원 겸 부사장도 "이번 MOU를 통해 부산시와 IBM은 산업 연구·학생 교육 등 모든 분야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