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교사, 수업 중 학생들 중요부위 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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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참고 이미지 / 사진 = 연합뉴스 |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감과 교사가 잇따라 성추행을 저질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60대 교감은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30대 기간제 교사는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희롱을 저지른 혐의입니다. 이들은 즉각 직위 해제가 됐습니다.
21일 전남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60대 교감 A씨는 지난 6월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전국 학교 교사 회의에서 뒤풀이를 가진 뒤, 같은 학교 20대 여교사 B씨를 자신의 객실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B씨는 A씨를 뿌리치고 복도로 나와 구조를 요청했고, 다른 객실에 있던 타 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해당 학교의 기간제 교사 C씨는 수업 중 남학생 4~5명의 주요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만져 수사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학생들이 교감 A씨에게 C씨로 인한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그 후에도 C씨의 범행이 계속돼 결국 학생들이
학생들은 C씨가 성추행뿐 아니라 폭언과 체벌도 일삼았다고 토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C씨의 진술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피해자 여부 또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