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는 여름철 승강기(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가 2005~2020년 15년 간 울산 소방 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승강기 갇힘 사고는 여름철에 1663건(30.0%)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가을 1553건, 겨울 1197건, 봄은 1131건으로 집계됐다.
여름에는 폭발 사고, 수난 사고, 벌집 제거 신고도 다른 계절보다 많았다. 여름철 폭발 사고는 32건(38.5%), 수난 사고는 701건(46.5%), 벌집 제거 신고는 1만8894건(67.1%)으로 집계됐다. 온열 질환 응급 처치도 1181명(97.0%)으로 여름철에 급증했다.
소방본부는 여름철 승강기 갇힘 사고의 경우 높은 습도와 잦은 비에 따른 기계적 결함, 폭발 사고는 기온 상승 때문으로 분석했다.
소방본부는 폭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배출·환기 설비 정상 작동 확인,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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