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병상 4천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요양병원에 대한 접촉 면회를 다시 중단하는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조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
유리문 너머 비접촉 면회 공간의 의자와 손잡이, 문을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오는 25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대면면회가 금지되고 비접촉 면회로 전환되면서 병원들도 준비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김태준 / 가은병원 기획실장
- "손소독이나 환자분들 동선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요. 격리실을 따로 운영해서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입소자의 외출·외박도 필수 외래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정부는 감축했던 병상 확보에도 나섭니다.
현재 정부가 보유한 병상은 5,699개로 하루 15만 명까지 대응 가능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확산세 2주 정도 이후 위중증 환자가 따라서 증가하는 만큼, 하루 확진자 30만 명이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 4천여 개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오늘 선제적으로 1,435개 병상에 대해 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준비가 완료된 병원부터 순차적으로 병상을 다시 가동하고, 병상가동률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