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남성이 동료 여성의 집에 들어가 불법촬영을 한 뒤 전자발찌까지 훼손하고 도주했습니다.
경찰과 법무부가 이 남성을 쫓고 있는데, 현재 이 남성은 12시간이 넘도록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표선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벽 시간 골목길에서 빠져나온 남성이 대로변을 향해 달려갑니다.
뒤를 흘깃 돌아보기도 하던 남성은 이내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잠시 뒤 같은 골목길에선 순찰차가 빠져나옵니다.
오늘(19일) 새벽 2시쯤, 50대 남성이 20대 여성 집에 침입해 불법촬영을 한 뒤 도주했습니다.
유흥주점 운전기사인 이 남성은 같은 주점에서 일하던 피해자의 주소를 파악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피해 여성 집에서 빠져나와 대로변으로 도주했습니다. "
특히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지난 2014년부터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이 남성은 범행 뒤 새벽 4시 20분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야간 외출 제한 대상자가 아닌 이 남성은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발찌를 최초 훼손한 뒤 청담역을 거쳐 삼성중앙역 1번 출구 부근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려진 전자발찌는 삼성중앙역 인근의 쓰레기통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전자발찌를 절단한 뒤 렌터카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공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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