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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고양시장이 19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을 통해 고양시 5대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사진 제공 = 고양시] |
이동환 고양시장은 19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향후 4년 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고양시의 경우 불과 30년 만에 군에서 시, 시에서 특례시로 승격했지만 자족기능은 30년 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5대 혁신방안으로 △기업유치 △교통·주거환경 정비 △웰케어 △교육도시 △내부 조직·예산·정책 혁신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고양시 전역의 가용 자족용지를 활용해 디지털미디어·콘텐츠·ICT·시스템반도체·로봇·드론 등 첨단산업이 집적된 '고양판 테크노밸리'의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또 고양시의 강점인 의료·콘텐츠를 활용해 고양 메디컬밸리 등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구상의 토대가 될 '경제자유구역' 유치도 준비 중이다. 그는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은 재정 기반이 열악한 경기 북부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경기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교통망과 주거환경도 손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분당선 일산 연장, 3호선 급행화 등으로 강북까지 30분,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로 강남까지 30분 도로망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도심 재개발, 1기
이 시장은 "고양시의 혁신을 위해서는 협치가 필수적"이라며 "필요하다면 시민, 여·야가 정책의 시작 단계부터 실질적으로 협력해 일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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