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제인지 물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새우 강정이 양은 적은데 가격은 너무 비싸 누리꾼들 사이 논란입니다.
어제(18일)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백화점에서 푸트코트에서 판매 중인 새우 강정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OO 푸드코트에서 산 새우 강정인데 저게 2만 원이다. 새우 8알"이라며 새우 강정이 담긴 박스, 그리고 포장을 했던 쇼핑백 사진 등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누리꾼은 "(무게를 재서) 100g당 얼마, 이런 식으로 팔고 있는데 100g에 어느 분량의 음식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막상 주문하고 음식을 받고 나면 물음표 상태가 된다"며 "가게 문제인지 물가 문제인지 둘 다인지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실수로라도 사 먹는 분들이 없길 바란다"며 마음이 안 좋다고도 토로했습니다.
사진을 접한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비슷한 경험담을 공개하거나 가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은 "OO 아울렛에도 이거 입점해 있는데 새우 강정 먹어보려고 다시 내려가서 박스 가득 채워서 무게 쟀더니 7만 원인가 나왔다", "백화점인 걸 감안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이해가 안 갈 정도다", "(구경하다가) 백화점 자릿값이 비싼가 보네 생각했다", "식품 코너에서 물엿 잔뜩 발라 한 줌 담았더니 1만 원이 넘었다" 등 비판 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해당 새우 강정뿐 아니라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닭강정, 탕수육, 쥐포 등 '무게'를 기준으로 판매하는 음식은 소비자가 가격을 한눈에 알기 어렵다는 단점도 지적됐습니다.
하지만 백화점 측은 g당 가격 책정방식은 협력사 결정을 따른 것이라 백화점이 직접 관여할 수는 없다
지난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외식물가지수는 전년도 누계 대비 6.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전체 가구의 소비 지출에서 외식비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오른 31만 8,000원 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