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조성되고 있는 의약품 연구·생산 기지가 세계 최대 규모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의 40%가 사실상 여기에서 거의 전부 이뤄졌는데요.
그런데 그 규모가 더욱 늘어나게 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1년 인천 송도에 세워진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지난 10년간 생산규모가 62만 리터로 늘어 단일기업 기준 세계 최대가 됐습니다.
그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집니다.
인천시가 송도에서 부지 27만 4천㎡인 기존 연구/생산 단지보다 더 넓은 36만㎡의 땅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공급하기로 계약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조 원을 투자해 모두 4개의 공장을 새로 지어 바이오 의약품은 물론,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백신과 치료제 생산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존림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한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제약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토지 공급으로 경제자유구역 송도의 바이오산업 기반도 크게 넓어지게 됐습니다.
이미 100만㎡ 땅에 80여 개 바이오기업과 10개 관련기관이 밀집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자랑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확대를 계기로 규모가 2배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이 사업을 통해서 인천이 바이오산업의메카로서 세계적인 위치가 더 견고해지면서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에도 크게 이바지하리라고…."
인천시와 정부는 바이오기업들이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대학·연구기관은 물론 관련 중소기업과의 교류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