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연어 연간 500t 국내 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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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 사진 = 부산시 제공 |
대서양연어를 국내에서 양식하는 길이 열립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내일 오후 기장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부지에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부지면적 67,320㎥ 규모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총사업비는 400억 원에 달합니다. 클러스터 사업이 완공되면 71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25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스트베드에는 사육 수를 99% 이상 재사용하는 순환 여과 방식으로 센서, 통신 및 데이터 저장장치, 스마트양식 플랫폼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양식장이 조성됩니다.
여기에서 연간 500t 규모의 대서양연어가 스마트기술을 통해 길러질 예정입니다.
또 고밀도 생산, 연어 전용사료 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센터와 연구기관들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기업 지원실이 입주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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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 사진 = 부산시 제공 |
국내에서 소비되는 연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량이 2020년 4만여t에서 2021년 6만여t으로 증가하는 등 국내 연어 소비량이 증대되는 추세입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국내에서 생산한 국산 연어가 밥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이 노동집약적 양식을 기술·자본집약적 지식산업으로 재편하는 시작이자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클러스터가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혁신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양수산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