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피해 이미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화가 A 씨를 강간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했다. A 씨는 지난해 5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갤러리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B 씨를 호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 씨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자신의 개인 전시회를 마친 뒤 B 씨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 부산지검 동부지청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B 씨는 국내 미술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화가인 A 씨가 업무상 이야기를 이어가자고 해 호텔방에 가자는 것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B 씨는 이 사건으로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접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지난해 7월 A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
수십 년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술계 중진 작가인 A 씨는 서울과 뉴욕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A 씨의 작품 가격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 달 26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린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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