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에 곤충체험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에서 서식하지 않는 남방오색나비도 이곳에서 인공증식에 성공한 곳인데, 강원 인제군이 곤충생태 메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듬이와 날개를 단 아이들이 곤충 설명에 여념이 없습니다.
나무에 매달려 천천히 움직이는 곤충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서웠던 곤충은 어느새 친구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도율 / 강원 인제군
- "나비가 훨훨 나니까 좋아요. 엄마 아빠랑 또 오고 싶어요."
최근 강원도 인제군 산골마을에 문을 연 곤충바이오센터입니다.
곤충의 역사와 구조 생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실과 표본제작실, 개방형 연구실과 유리 돔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루리하늘소도 볼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다름 아닌 나비 체험.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이곳 유리온실에 들어오면 나비 수백 마리를 만날 수 있는데 이렇게 살아있는 나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남방오색나비와 루리하늘소는 이곳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량증식되면서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 인터뷰 : 김기원 / 인제곤충바이오센터 박사
- "(남방오색나비와 루리하늘소)를 국내 최초로 대량 사육에 성공하면서 여러 가지 산업이나 교육이나 전반적인 산업…."
산골마을에 터를 잡은 곤충바이오센터.
국내 곤충산업을 이끄는 견인차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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