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달아난 공범 2명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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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대문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
수표 40억 원을 훔쳐 대부업체에서 현금으로 바꾸려던 남성 1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2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2시쯤, A 씨와 공범 2명은 서울 종로구에서 "금 매입을 하려면 잔고증명서와 수표 실물이 필요하다"고 피해자를 꾀어 내 현장에서 40억 원짜리 수표 사진을 찍는 척하며 훔쳐 도주했습니다.
일당 3명은 20분쯤 뒤, 서울 중구의 한 대부업체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대부업체 측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나머지 2명도 공범인 것을 파악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구속하고 일당 3명이 '수표깡'을 시도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