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작업자가 환기구에 빠져 숨졌습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에선 16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생수병 8천 개가 쏟아졌는데 이를 피하려던 차량들도 사고가 났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황급히 공사장 안으로 들어선 뒤 곧바로 계단을 타고 지하에 내려가자 쓰러진 남성이 보입니다.
오늘(16일) 오전 6시 25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작업자가 환기구에 빠져 지하 2층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당국 관계자
- "신고자 말에 의하면 공사현장 내부 1층에서 지하 3층으로 추락했다고…갔을 때는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작업자가 옷을 갈아입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에는 충남 대전·통영고속도로 대전 방향 금산 IC 부근에서 16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덮개가 열리며 차에 실린 생수병 8천 개가 반대편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생수병을 피하는 과정에서 통영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혀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또한 4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주택을 집어삼켰습니다.
오늘 오전 2시 25분쯤 전남 장흥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한편 오전 7시쯤에는 경기 파주시 임진강 통일대교 부근에서 남자 영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생후 만 9개월 전후로 추정한 경찰은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영상제공 : 부산 부산진소방서, 전남 장흥소방서,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