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인 오늘(16일)도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해수욕장이나 주요 명소 등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드넓은 백사장이 알록달록한 파라솔로 뒤덮였습니다.
튜브를 탄 사람들은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한쪽에서는 제트스키가 빠르게 물살을 가릅니다.
인근의 머드 축제장에는 진흙투성이가 된 피서객들로 가득합니다.
춤추면서 물대포를 맞고, 커다란 머드 탕에서 진흙 세례를 받기도 합니다.
길고 긴 머드풀 슬라이드는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보냅니다.
박람회장 전시관에서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갯벌 속 생물을 관람합니다.
▶ 인터뷰 : 윤영희 / 충남 보령시
- "가족들과 함께 놀러 왔는데 가까이 해수욕장도 있고 박람회장도 넓고 볼거리도 굉장히 많은 거 같아요."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연꽃축제가 한창인 충남 부여 궁남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축구장 18개 크기의 거대한 공간에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커다란 초록빛 연잎 사이로 붉은색 혹은 흰색 연꽃이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추억 담기에 바쁩니다.
연꽃 사이를 누비는 카누는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합니다.
▶ 인터뷰 : 한순선 / 강원 원주시
- "우리 친구들하고 와서 연꽃도 많이 피고 좋아요. 체험거리도 있고 볼 게 많아요."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휴가를 떠나는 차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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