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진 등 학생 6명 전원 서울과학고 출신
↑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 사진=연합뉴스 |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104개국 가운데 대한민국이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국대표단은 멤버 모두가 서울과학고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총 11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제6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최우진(서울과학고2) ▲배준휘(서울과학고2) ▲이규동(서울과학고2) ▲김동현(서울과학고3) ▲정유찬(서울과학고1) ▲진영범(서울과학고1) 등 한국대표단 학생 6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104개국 589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으며, 한국대표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해, 총점 208점으로 국가 종합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얻었습니다.
국가별 순위는 ▲1위 중국 ▲2위 한국 ▲3위 미국 ▲4위 베트남 ▲5위 루마니아 ▲6위 태국 ▲7위 독일 ▲공동 8위 이란·일본 ▲공동 10위 이탈리아·이스라엘 등 입니다.
1위를 차지한 중국 대표팀은 6명 전원이 만점으로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팀 출전자 모두가 만점을 받은 경우는 1994년 미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금메달을 수상한 최우진 학생은 42점 만점 중 40점을 획득해 개인 12위에 오르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또 배준휘, 이규동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동현 학생은 동메달을 획득했던 2020년 대회에 이어 올해는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1959년 루마니아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으며, 전 세계 수학 분야 영재들의 학습 의욕 고취와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해 열리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6명까지 출전 자격을 얻으며,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매년 6명의 학생이
2012년과 2017년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는 한국은 내년에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내일(17일)부터는 물리(7.10~17), 생물(7.10~17), 화학(7.10~18) 분야 등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결과가 차례차례 발표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