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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대천해수욕장의 개장 첫 날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16일 보령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께 수색 중이던 경비함정이 실종된 지점에서 3㎞ 떨어진 해상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쯤 군복무 중 휴가를 나와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A씨는 군인인 친구 B씨와 함께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당시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보령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1.5m 높이의 파도가 몰아쳤고, 소나기도 내려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거의 없은 상태였다.
해경은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센터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함께 구조를 통해 사고 발생 약 1시간30분 만에 의식이 없는 B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후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해경은 소방 당국과 군, 해양구조협회 등 민·관과 협력해 집중 수색을 벌인 결과 사고 발생 4일 만에 실종된 A씨를 찾았다.
해경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해경이 아닌 군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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