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 사직' 당한 뒤 야구 방망이 마구 휘두른 50대 '징역 1년'

법정구속..."피해자 많고 도주 우려있다"

↑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뒤 홧김에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동료 근로자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6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가해자인 A씨를 법정구속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말쯤 원주의 한 공장에서 사직 권고를 받자 화가 나 야구방망이로 주차된 차량 1대를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기숙사에 찾아간 A씨는 외국인 근로자 4명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등의 폭행을 이어나간 뒤 주먹으로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판사는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해자가 여러 명이고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