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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는 IBM과 `연세-IBM 퀀텀 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본 계약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본관에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제이 감베타 IBM 퀀텀 수석 연구원 겸 부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원성식 한국 IBM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세대학교] |
연세대는 양자 컴퓨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IBM의 최신 양자 컴퓨터 사양인 '127큐비트(Qubit) IBM 퀀텀 시스템 원' 유치를 통해 연세대 의료 네트워크·연구 인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적 현상을 활용해 자료를 처리하는 컴퓨터로 자연계 현상의 시뮬레이션이나 복잡한 데이터 처리 등 슈퍼컴퓨터가 풀 수 없는 문제들을 계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에너지·화학·재료과학과 머신러닝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연세대는 IBM의 양자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전망이다. 양자 분야 산업·연구 활성화, 양자 컴퓨팅 활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양자 컴퓨터 운영 과제 수주 노력, 미래 양자 전문가 교육을 위한 인재 양성 등이다. 연세대는 이번 센터 유치를 통해 국내 양자 허브로 자리 잡게 돼 '산·학·연·병·관'을 아우르는 양자 컴퓨팅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핵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양자 컴퓨팅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유망 기술"이라며 "지금껏 해결할 수 없었던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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