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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청 전경 / 사진제공=전남도청 |
전남도가 레이저의 기초·응용 연구와 첨단 연관산업을 선도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와 함께, 이를 연계한 국내 유일의 첨단 레이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오늘(13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전남 유치를 위한 관계전문가 전략회의'를 열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전남에 유치하고, 국내 유일의 레이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반도체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고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는 이종민 광주과학기술원 명예연구위원, 고도경 한국광학회장, 남창희 기초과학연구원 초강력레이저과학 연구단장 등 국내 내로라하는 레이저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효과적 유치전략 및 차별화 방향, 고부가가치 레이저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레이저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대당 2천억 원에서 5천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의 핵심기술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첨단레이저 무기가 실전 투입되는 등 활용 범위와 경제적 가치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전남도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각계 인사 100명으로 구성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하는 등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발 빠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전남도는 나주가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2024년까지 연구시설 유치를 확정하고, 2033년까지 빛가람혁신도시 인근 50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 초고출력․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에너지․반도체․국방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핵심 원천기술을 선도하도록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전남에 유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