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 속도....검찰, 군 담당자 소환

검찰이 군 내부 정보망 담당자를 소환하는 등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14일)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 '밈스' 관리를 담당하는 국방정보본부 소속 A대령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 피살 당시, 군이 수집한 기밀 정보가 삭제된 과정을 집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기밀 정보와 무관한 부대까지 전파되지 않도록 했을 뿐 원본은 삭제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국정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박지원 당시 국정원장이 비서실장에게 피살 공무원의 표류 가능성에 무게를 둔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고발 내용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