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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법인 바른에 합류한 조재빈 전 인천지검 1차장검사. [사진 제공 = 법무법인 바른] |
롯데그룹·삼성그룹 등 주요 대기업 수사를 해 온 '특수통' 조재빈 전 인천지검 1차장검사(사법연수원 29기)가 법무법인 바른에 영입됐다.
조재빈 전 차장검사는 13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활동을 했기 때문에 변호사로서 금융 사건 최초 단계부터 대응할 수 있다"며 "작은 기업부터 삼성, 롯데그룹까지 임직원부터 총수일가의 비리까지 수사한 경험으로 쟁점에 대한 특화된 법률 조언으로 기업들이 건전한 방식으로 리스크에 대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 전 차장검사는 검찰 내에서 특수통으로 유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검사로 발탁된 후 삼성그룹 비자금 특별수사본부, BBK사건 특별검사팀 파견근무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 특수4부장을 거쳤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 때는 롯데그룹 경영진의 배임 혐의 등을 수사했다. 박근혜정부에서 국무조정실 법률자문관으로 일하면서 세월호사건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을 만드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 검찰을 떠나기 전까지 부산지검과 인천지검 차장검사로서 후배 검사들의 사건 처리를 첨삭 지도한 '빈스토크'는 검찰 내에서 화재가 되기도 했다. 그가 이달 초 검찰을 떠나면서 검찰 내부망에 올린 사직 인사에는 검찰 구성원들이 500개가 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조재빈 전 차장검사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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