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부의 부조리를 지적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하며 이른바 '친문' 성향으로 알려진 임은정 부장검사의 책이 이달 말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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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출판사에 따르면 , 책 '계속 가보겠습니다'는 오는 28일 나오는데, 임 부장 검사가 내부자의 시선으로 검찰의 치부를 세상에 고발한 10년의 기록과 다짐이 담겨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책을 통해 "검찰은 잘못의 무게를 다는 저울"인데, "현재의 검찰은 자정능력을 상실해 고장난 저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영화 '도가니'의 모티프가 된 '광주 인화원' 사건 공판 검사로서의 기억, 고 윤길중 진보당 간사의 유족이 청구한 재심 사건과 관련한 소회, 검찰 개혁을 위한 고언과 차기
임 부장검사는 출판사를 통해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10년 세월이니까 이정도면 길모퉁이에 서서 정리하자고 생각했다"며 "검찰에서 엄청나게 짓밟힐거라는 걸 알고 떨면서 직을 걸고 내지는 도끼를 목에 걸고 상소하는 선비의 마음으로 쓴 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