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는데,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배우였습니다.
"고액 아르바이트로 알고 일을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범죄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탈퇴 후에도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연기 활동을 한 30대 A 씨.
지난달 16일,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며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특별 자수 기간에 맞춰온 A 씨는 자신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피해자로부터 600만 원을 받았다"고 자백했습니다.
A 씨는 "별다른 수입이 없어 일자리를 찾던 중 고액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게 돼 일을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걸 깨닫고 바로 경찰서를 찾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에게 받은 돈 600만 원은 범행 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피해자를 통해 2건의 범행이 더 있는 것을 파악하고 공범 3명을 추가로 검거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사기 등의 혐의로 피의자를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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