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대 국회의원(서울 강북구을)
전 제20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전 민주당 대변인
"대통령, 오만해보이고 인사에 대해 머리 숙이지 않아"
"인사 참사·외교 안보 불안…윤 대통령 오만"
"대통령, 미안해할 줄 몰라…경제 불안 대처 못 해"
"윤 대통령 지지율하락에 민주당 반사 이익? '천만의 말씀'"
"윤석열식 취권에 현혹된 민주당, 즐길 상황 아냐"
"한덕수 총리 인준·법사위 양보 내가 앞장서 주장"
"권성동·국민의힘, 권력 다툼으로 아무런 협상안 못 내놔"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대통령·여권 실책…민주당이 잘한 것 아냐"
"대통령, 내로남불 하지 말아야…음주운전 인사 앉히며 당당"
"비서관 아내 순방 동행? 대한민국에 스페인어 잘하는 사람 많아"
"윤 대통령 소통 행보, 도어스테핑도 적당히 해야"
"도어스테핑,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하는 것 아냐"
"질문에 심각하게 고민·준비하고 답해야"
"대통령, 경제 문제 잘 대처했으면…현재 인플레 심각"
"대통령에 원자재 가격 상승·인플레 잡으라 조언할 것"
"경제 문제는 전문가들에 맡겨야"
"두 번 연속 선거에서 진 장수에 지휘권 어떻게 맡기나"
"'어대명'은 막다른 골목…달라진 민주당 보여줘야"
"이탈했던 민주당 지지층, 나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이번 전당대회로 박지현 도전 끝나는 것 아냐"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2년 7월 12일 (화) 오후 6시
■ 진 행 : 김형오 앵커
■ 출연자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주요 워딩]
<인터뷰 전문>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N 뉴스와이드입니다. 오늘은 순서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런저런 정치권 현안 또 민주당 내 복잡한 구도에 대해서도 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용진 :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제가 앵커 복귀하고 나서 뵙는 거니까 한 1년 조금 넘는 것 같아요.
박용진 : 저는 이 자리가 뭐 사실 익숙해요. 예전에.
앵커 : 백운기 전 앵커께서 하시던 자리인데.
박용진 : 그래서 익숙하기는 한데 이렇게 또 김형오 앵커랑 이야기하니까 또 색다릅니다.
앵커 : 그러면 우리 짜여진 각본 이렇게 내려놓고 허심탄회한 얘기하죠. 먼저 제가 뭐 민주당 상황부터 얘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 국가적으로 사실 민주당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제 전체적으로 정치 현안이 이쪽 국민의힘이나 아니면 대통령 관련된 게 많으니까 그 이야기를 먼저 하고 민주당 얘기 나중에 제가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급락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그것을 즐길지 안 즐길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분석은 하고 있을 거 아니에요. 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두 달 만에 이렇게 하락을 할까. 이유가 뭘까. 야당 입장에서 볼 때 원인이 뭐라고 보세요?
박용진 : 그냥 몇 가지 문법들이 있는데 대통령이 오만해 보이고 인사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머리 숙일지 모르고 국정을 독주한다. 이러면 반드시 여론 국민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심지어는 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밑으로 떨어져버리기 시작한 거잖아요. 그리고 전임 대통령의 마지막 지지율보다도 나오지 못하는 임기 말보다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거든요. 외교 안보에서 엄청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리고 뭐 전용기에 민간인을 태워놓고도 그것도 하필 인사 비서관의 인사수석 부인인데 뭐 어떠냐.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고.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그랬죠. 잘하셨다고 그러면. 다음에는 저기 총무비서관 부인, 그다음에는 안보비서관 배우자 이런 분들 태우시라. 계속 거냐. 미안해할 줄은 모르거나 잘못했다고 얘기하지 않으시면 국민들은 더 등을 돌리게 돼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경제 불안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그런 태도의 문제에서 국민들에게 겸손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니까 국민들께서는 아무래도 등을 돌리시죠. 문제는 민주당이 이걸 보고 어? 우리가 혁신도 안 하고 대충대충 이렇게 버티고 있으면 우리가 곧 따라잡겠네.
앵커 : 지금 역전했어요, 일부 상황에서는.
박용진 : 그리고 우리가 이길 수 있겠네, 다음 총선은 거저 먹겠네. 천만의 말씀. 여러분, 옛날에 취권 성룡이 나와서 술 먹고 취해서 하는. 술 먹고 자기 제풀에 넘어질 것 같기도 하고 툭 건드리면 자빠질 것 같은 그런 취권인데도 불구하고 그 싸움의 결과는 늘 성룡이 이겨요.
앵커 : 그렇죠.
박용진 : 윤석열식 취권에 혹해가지고 민주당이 자기 실력 단련 안 하고 근육 키우고 이게 변화와 혁신인데 이런 거 안 하잖아요. 이 취권의 어당팔에 당하는 상황이.
앵커 : 올 수 있다.
박용진 : 벌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뭐 이거 즐길 상황이 아니라 어? 이거 우리가 이 상황에 웃고 있을 때가 아니라 혁신하고 뼈저린 반성하고 쇄신해야 된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 박순애 교육부총리 임명과 관련해서 이제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제 야당과 언론 때문에 참 고생 많았다, 이런 얘기 하고 있는데 대통령 입장에서 그리고 대통령실의 입장에서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국회의 경제 관련된 민생 관련된 처리해야 될 법안들이 많이 있어요. 원구성을 빨리 해야 돼요. 그리고 청문회도 빨리 해야 이달 장관 초기 1기 내각 장관들을 빨리빨리 해야 뭔가 부처가 돌아갈 거 아니에요? 이런 부분에서 절대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그러면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게끔 잘 만들어줬냐. 잘 청문회도 잘 하고 국회 원구성 협상도 빨리빨리 끝내고 그렇게 해서 뭔가 국회가 할 도리를 다 했느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제 역할을 했느냐 그런 반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박용진 : 다 했죠.
앵커 : 다 했어요?
박용진 : 부족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 문제투성이 한덕수 국무총리 각론 찬성 인준했잖아요. 어마어마하게 욕먹었어요. 내부 지지층한테. 강성지지층한테.
앵커 : 그거 했다고?
박용진 : 그거 앞장서서 주장한 박용진 의원은 문자 폭탄이 수북하게 쌓여있죠. 두 번째 법사위 가지고서라고 마라. 전에 약속했던 거 아니냐. 쿨하게 지켜라. 우리 다 망한다. 제가 앞장서서 주장을 했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 당의 당론으로 또 OK. 그래서 법사위도 고집하지 않고 턴해서 양보하겠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그 뒤에 아직도 권성동 원내대표 그리고 국민의힘 뭐 하는 겁니까? 내부에서 당대표하고 권력 다툼 벌어져가지고 저 모양 저 꼴로 아무런 협상안도 못 내놓고 있고요. 저거 저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봐요. 국민들이 저러니까 여당이 제대로 일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거거든요. 야당? 의석수는 많지만 뭘 결정할 수 우리는 원구성 빨리 해가지고 안보 불안, 경제 불안 그리고 외교 불안, 인사 참사. 이런 것들 다 상임위원회에서 탈탈탈 털어야 야당이 주목받고 칭찬받는 거 아니겠어요? 오히려 원 구성 안 되고 지리한 협상, 내 마음대로 인사청문회 없이 인사 임명 강행하고 이런 거 혹시 즐기고 계신 거 아닌가? 이런 들어요.
앵커 : 오히려 지금 지지율 하락은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실책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야당이 잘못한 일은 별로 없다.
박용진 : 그렇습니다. 야당이 잘못해서 거기 내려가면 우리가 잘못한 건데 우리가 잘한 게 뭐 있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은 그냥 어떻게 보면 방향을 못 잡고 약간 고생을 하고 있고 비대위 상황인데 대통령과 대통령실 그리고 여당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하니까 스스로 주저앉고 있는 저는 저게 혹시 취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그럼 뭘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부가 초기의 안정을 되찾고 좀 성공한 정부로 남을 수 있을까. 야당으로서는 좀 이렇게 못, 이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가 잘못되라고 기도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야당도 이 정부가 현 정부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랄 거니까. 그래야 우리 국민에게 훨씬 더 뭐랄까? 이 혜택이가니까. 뭘 고쳐야 뭘 어떻게 해야 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갈 수 있을까? 방향이 잘못됐다면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해야죠.
박용진 : 너무 간단한데.
앵커 : 뭐예요?
박용진 : 헌법? 민주당한테 비난하셨던 거 문재인 정부에게 비판하셨던 거 그대로 되새겨보세요. 그래서 뭐...
앵커 : 그래서 뭐 부동산 정책도 많이 바꾼 것 같고.
박용진 : 아니, 내로남불하지 말라고 그랬잖아요.
앵커 : 내로남불?
박용진 : 그런데 아니 뭐 이전 정부 중에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있습니까? 아니, 어떻게 사회적 모범을 될 사회부총리, 대한민국 교육을 총괄하는 총수 역할을 해야 되는 교육부총리, 교육부 장관 자리에 음주운전 하신 분들을 그렇게 앉히면서 저렇게 당당할 수가 있어요? 그게 국민들이 하늘 보고 앙천대소 하시는 거 아니에요. 저는 인사와 관련해서 내로남불. 그리고 실수하고 잘못했을 때 우리끼리니까 뭐 어때. 이렇게 하는 것. 그리고 국민들에게 머리 숙일지 모르는 것. 민주당이 그렇게 했을 때 이전 정부가 그렇게 했을 때 얼마나 뭐라고 했습니까? 잘못했으면 사과하셔야죠. 문제가 있으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셔야죠. 아니, 민간인을 어떻게 전용기에 태워요? 그랬더니 뭐가 어떠냐 그러고. 아니 자원봉사자인데 돈을 안 받아도 된대. 그분이 묵었던 호텔이 최고급 호텔 아니에요? 그분이 오고 가는 거, 전용기뿐만 아니라 미리 나갈 때 항공료, 그건 세금 아니에요? 어떻게 그렇게 간단하게 얘기하시는지.
앵커 : 대통령실 해명에 의하면 기타수행원으로 외교부 장관이 지명을 했으니까 뭐 그 부분은 또 나중에.
박용진 : 아니 기타 수용원을 굳이 청와대 인사 핵심 참모의 부인을 굳이 해야 돼요? 그 스페인어 잘하고 영어 잘하는 능통한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요? 말도 안 되는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저희가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 놓쳤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하고 앞으로 그러면 이번에 인사 참모 부인이 갔으니까 다음에는 안보 참모, 그다음에 무슨 총무 담당 이런 분들 다 하시라고요. 잘했다고 얘기하실 거면 그렇게 아세요.
앵커 : 알겠습니다. 그건 지나친 비약인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그런 식의 내로남불이 지금 결정적으로 잘못하고 있다.
박용진 : 그것 때문에 민주당도 골병든 거 아니겠습니까? 내로남불.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부터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하실 것처럼 이제 어제 코로나로 인해서 잠정 중단했다고 했는데 오늘 했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기자들 질문에 한두 마디 하셨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약속하신 건 어떻게 든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렇게 일부 언론은 해석이 나오는데 그런 것들. 그러니까 국민과 소통하려는 노력, 또 그게 여러 가지 이제 논란을 야기하고 있지만 그리고 또 본인이 약속했던 것. 제2부속실 안 만든다든가 아니면 도어스테핑을 하겠다라고 하는 그 약속을 좀 끝까지 지키려고 하는 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그것도 긍정적으로 보지를 못하시는 건가요?
박용진 : 그것도 적당히 해야죠. 그러니까 저 도어스테핑에 대해서 제가 워낙 언론 플레이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대변인 출신이고. 그렇게 하는 자세 좋다. 열려 있는 자세 좋다 했는데.
앵커 : 소통하는 자세 좋다.
박용진 : 문제는 뭐냐 하면 도어스테핑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니까요.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들려줄 준비를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무슨 준비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도 보세요. 안 한다 그랬는데 기자들이 이 정도면 되지 않아요? 그래요. 해 봐요. 아무 말이나 다 하는 하고 싶은 말 하는 자리가 아니라 민생 문제와 관련해서 정치 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야, 오늘은 기자들이, 기자들의 입을 통해서 국민들의 이런 질문이 올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이게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까. 참모들하고 의논도 하고 준비도 하고 데이터도 찾아보고 그러셔야죠.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막 하고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 봤어요? 이렇게 하시면 도어스테핑이 그야말로 골로 가는 급행열차가 된다니까요. 국정이 불안해지잖아요. 국민들이 아침 9시마다 대통령이 출근할 때마다 불안에 떨어야 해요. 그렇게 하시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앵커 : 알겠습니다.
박용진 : 준비된 말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차기 전당대회 하셨으니까 당대표가 되면 여야 영수회담도 할 수 있잖아요.
박용진 : 그럼요.
앵커 : 대통령 앞에서 쓴소리만 할 수는 없잖아요. 듣기 좋은 덕담도 해야 하고. 이거는 잘하고 계십니다. 더 잘 하십시오 라는 말도 해야 되는데. 지금 당대표가 됐습니다. 대통령 윤석열이 저라고 생각하고 잘하는 거 덕담 좀 한두마디 해 주세요. 지금까지 쓴소리했으니까. 우리 대통령님, 잘하고 계십니다.
박용진 : 경제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하는 인식 그래서 마당까지 태풍이 몰아가고 다는 말씀 전적으로 공감하고 잘 대처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주변의 참모들한테 얘기 잘 들으셨으면 좋겠는 게 지금 인플레이션 네 심각한 문제잖아요. 인플레이션은 이전에 우리가 코로나 대책 때문에 유동성을 많이 공급하는 바람에 생겨난것도 있고 또 하나는 해외에서 들여오는 원자재 상승해가지고 그런 문제가 있거든요.
앵커 : 불가피한 측면이 없잖아 있죠.
박용진 : 이 두 가지를 잡는데 한은이 알아서 한다. 나머지는. 그 나머지 조세 정책을 잘 동원하셔야 하는데 대통령님이 지난번에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위원회 축소하는 걸로 물가를 잡는다.
앵커 : 대통령직속위원회.
박용진 : 그리고 저 뭐 자산 매각해서 이걸 대처하겠다 이야기하시는데 그건 틀린 처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께서 참모들과 잘 의논하셔서 국민들께 말씀해 주시고 또 하나 충언의 말씀을 드리면 지금 경제 총사령관이 눈에 안 보여요.
앵커 : 한덕수 총리도 있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있잖아요.
박용진 : 안 보인다고요, 역할 잘 못 하시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앵커 : 그 두 분이?
박용진 : 그래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 보다 적극적인 대통령의 지위와 관찰. 그다음에 힘을 실어주시든지 아예. 아니면 아예 더 괜찮은 사람들을 바꾸든지 이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경제 관료 출신의 추경호? 약한 것 같습니다.
앵커 : 박용진 의원이 당대표가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면 이 말을 대통령에게 하시고 싶다라는 말씀을 이야기를 미리 들어봤습니다. 그러면 돼야죠. 당대표가 돼야지 이 말을 TV를 통해서 가 아니라 직접 대면을 통해서 할 수 있는데 지금 민주당 내 돌아가는 구도라든지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박 의원님이 선전하고는 있지만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이던데요. 이거 가능 없는 거 아닌가요?
박용진 : 어대명이라고 하는 체념, 절망적 기대감 저는 그런 표현이라고 보거든요. 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아니야? 그리고 이 사람이 제일 센 거 아니야? 이렇게 체념들을 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꿀렁꿀렁 뭔가 이렇게 역동적인 변화가 좀 만들어져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예리하게 보고 있거든요. 어떻게 두 번 연속 선거에서 진 장수에게 다시 지휘권을 맡기냐. 다음 전쟁의 지휘권을. 그거 불안해서 안 되겠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어대명으로 가는 건 또 다른 패배에 대한. 그냥 체념이다. 앉아서 패배를 기다리는 거다.
앵커 : 다음 대선도 패배한다?
박용진 : 다음 총선, 대선 어렵다고 봐요.
앵커 : 대선 다.
박용진 : 그래서 이 어대명은 막다른 골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용진과 함께 길. 이기는 민주당, 확 달라진 민주당. 떳떳한 민주당, 도덕적 정치적으로 떳떳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런 민주당으로 가자. 국민이 기다리고 계시는 승리의 광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가장 핵심적으로 이재명 의원은 내부에서는 열광적인데 중도 또 보수 민주당을 이탈한 스윙보터층, 탄핵 정치 연합이라고 했었던 우리 민주당의 최다 연합을 만들어냈었을 때 그때 이탈했던 분들한테서 박용진이 압도합니다. 세 번의 여론조사 모두 다 이번에 발표된 것들 보면 박용진이 이재명 의원을. 이게 되게 중요한 겁니다.
앵커 : 되게 중요하지만 그분들이 주류가 아니라 비주류.
박용진 : 아니죠. 이탈한 지지층. 스윙보터층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요. 우리 내부 잔치, 내부 인기투표로 전당대회로 가지 않을 거다.
앵커 : 알겠습니다.
박용진 : 민주당은 지금 부글부글 끓고 있고요, 폭풍전야입니다.
앵커 :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전당대회 나오고 싶은데 당 비대위에서 불허 결정을 내렸어요. 그걸 가지고 지금 뭐 많은 논란들이 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허용해야 된다고 보세요?
박용진 : 저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목소리가 전당대회에서 좀 이렇게 울려퍼지기를 기대하고 그러기는 했어요. 그런데 6개월 기준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입당 후 6개월. 문제라서 그걸 굳이 당대표로 선출하는 내부의 선출직과 관련해서 적용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공직은 여러 차례가 있습니다만 그걸 그렇게 적용하는 건 적절치 않은 거 아니냐. 그러나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알아야 할 게 있어요. 이번 전당대회로 박지현의 도전이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이번 전당대회로 박지현의 정치가 끝나는 것도 아니고 또 민주당의 청년 정치가 여기서 멈춰서도 안 되거든요. 박용진과 함께 민주당의 쇄신, 변화 그리고 박지현이 이야기했었던 5대 혁신안. 당 안에서 같이 싸울 거 싸우고 힘 모아낼 거 힘 모아내고 이렇게 좀 하자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또박또박 자기 할 말 하고 역할을 했을 때 옆에 서겠다고 말씀도 드렸고 응원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박용진 의원께서 만약 당대표가 되면 저희 MBN 뉴스와이드에 먼저 말씀만 먼저 해 주시면 제가 30초 정견 발표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나를 당대표로 뽑아주세요, 우리 당원 여러분. 드리겠습니다. 약속하시는 거죠, 제일 먼저 나오는 겁니다.
박용진 : 30초에 목숨을 걸겠습니다. 민주당이 이제 변해야 됩니다. 확 달라져야 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그럴려면 여러분, 민주당이 고비마다 민주당 당원들과 국민들을 실망시커드렸던 고비마다 다르게 이야기했었던 박용진에게 맡겨주십시오. 달랐던 박용진이 다른 민주당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계파 정치 악성 팬덤들, 이런 거에 계파 정치에 곁불 쬐지 않았고요. 악성 팬덤 정치에 무릎 꿇지 않았던 용감한 정치인의 박용진의 도전 지켜봐주시고 당대표로 꼭 만들어주십시오. MBN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앵커 : 재선의원으로서 이번에 전당대회 출마하는 이재명 후보와, 경쟁 구도로 가고 있는 박용진 의원과 얘기를 좀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용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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