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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뮬러E 대회에서 질주중인 전기차들 [사진 제공 = 서울시] |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페스타 2022'의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만의 강점인 K-컬처로 중무장한 서울페스타는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매력특별시'서울을 대표하는 파워 콘텐츠이자 파워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페스타 2022는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 그리고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생과 동생을 실현하는 매력적인 서울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서울페스타를 발판으로 4년후 외국인 관광객 2800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페스타를 빛낼 가장 큰 행사는 내달 13~14일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포뮬러E)인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저소음·무공해 전기차들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 도심 도로를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국내에서 전기차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개국 3억명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릴 계기가 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E-프리'는 새로운 도심 스포츠는 희열을 선사할 뿐 아니라 '친환경 리딩도시, 서울'의 브랜드를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 함께 참석한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도 "서울은 미래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전기차 분야에서 굉장한 위치"라며 "포뮬러E의 100번째 레이스를 서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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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페스타 2022` 설명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하고 있다. 오 시장 뒷편에는 페스타 기간 도심을 질주할 전기차가 보인다. [사진 제공 = 서울시] |
케이팝 가수들의 빛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내달 10일 오후 7시 50분부터 잠시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페스타 개막식 공연이 열린다. 비, 엔시티 드림, 르세라핌, 타이거제이케이&윤미래&비지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관광업계 종사자 등 일반 시민들도 초청해 위로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서울페스타 기간에는 서울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준비돼있다. 8월 한달간 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 등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서울쇼핑페스타'가 열려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매년 1~2월 개최되는 '코리아그랜드세일'과 같은 기간에 개최해 시너지를 노린다. 서울 대표 명소들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강공원에서는 수상스포츠, 영화 등을 주제로 축제로 열린다.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서는 서울 야경과 고궁 교대의식을 함께 즐기는 '나이트 수문장' 행사가 열린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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