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라 합의도 어려워"
술에 취한 낯선 남성이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크게 훼손시키며 주위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1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거의 20분 동안 망치로 제 차를 박살 내 놓았어요"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제보된 영상 속에는 지난 6월 29일 오후 6시쯤, 전라북도 익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취객이 망치로 아반떼 차량을 마구 부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취객은 양손에 망치와 스패너로 보이는 공구를 들고 차량 전체 유리를 깨뜨리며, 지나가는 주민에게 위협을 주는 등 위험한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사연을 제보한 차량 주인 A씨는 사건 당시 회사에 있었다고 전하며 "취객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고 현재 가해자는 연락도 없고 왜 그랬는지조차 전혀 알 수 없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A씨는 "차량 수리비는 700만원 정도 나왔지만, 가해자가 기초생활수급자라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게다가 자차보험까지 가입이 안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합의도 어렵고 자차보험까지 안 돼 있는 지금으로서는 엄하게 처벌해달라고 하는 수밖에 없다"며 "검사한테 재판으로 넘겨달라 말하고 진정서를 써서 판사에게 제출하면 정식재판으로 넘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