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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알프스 9개 산 중 하나인 영축산 정상. |
12일 울주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남알프스 완등 사업 참가자는 7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참가자 6만6500명을 벌써 넘어섰다. 올해 9개 산을 모두 오른 완등자도 이미 2만2000명을 넘었다.
울주군은 올해 기념품으로 조폐공사에서 만든 순은 메달을 지급한다. 영남알프스 산 중 하나인 간월산을 소재로 한 메달 제작 단가는 1개당 5만2000원으로 예산 16억원을 확보, 3만개를 제작해 오는 10월부터 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울주군은 지난브롤터에서 제작한 은화 1만개를 완등자에게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완등자가 3만명 넘게 나오면서 기념품 제작 예산이 바닥났다. 군은 군의회의 반발 등 우여곡절 끝에 예산을 추가 확보해 1만명에게는 당초 계획대로 은화를 지급하고, 나머지 2만명에게는 조폐공사에서 만든 은메달을 지난 5월부터 지급했다.
하지만 영남알프스 완등 사업은 기념품 제작비로 매년 20억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지만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주장이 사업 초기부터 잇따랐다. 이순걸 울주군수도 은메달보다는 지역화폐 지급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울주군은 이러한 지적에 따라 완등 사업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착수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념품 변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완등 사업에 포함된 문복산의 경우 등산로 주변 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감안해 상운산 등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한다. 내년에는 만 14세 미만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완등 기념 은메달을 당장 지역화폐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검토해 보겠다는 것"이라며 "완등 사업이 울주군의 산악 관광 자원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영남알프스 완등 사업은 2019년 8월부터 시행됐다. 올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1월까지 완등해야 하고, 하루 최대 3개 산만 인증 가능하다. 기념품으로 주는 은메달은 3만개만 한정 제작한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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