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당에 가보면 터치 스크린으로 된 무인 주문 기계, 이른바 키오스크가 부쩍 많아졌죠.
하지만, 디지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은 주문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호소하는데요.
서울시가 키오스크 이용 어르신을 기다려주는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을 시작하며,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식당을 찾은 젊은이들이 키오스크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뚝딱 골라 일사천리로 주문을 끝냅니다.
반면, 모든 게 서투른 어르신.
서울시 디지털 안내사가 옆에서 키오스크 이용 방법을 설명합니다.
"라면이요? 여기 면류 누르시고요."
친절한 설명을 듣고 따라해 본 어르신은 이제 혼자서도 주문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이 옹 / 78세
- "오늘 배우고 나니까 확실히 편리하고. 좋은 것 같고. 다음에 그대로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단히 고마워요."
서울시가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가 익숙지 않은 어르신을 돕는 디지털 안내사 100명을 위촉하며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했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눈치가 보여 키오스크 주문을 주저하지 않도록 뒷사람이 기다려주는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도 펼칩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심리적으로 불안감 느끼지 않으시고 달라지는 세상에 하루하루 적응할 방법도 많이 찾아 드리는, 그런 정말 상호 간에 배려하는 그런 사회 문화가 분위기가 정착됐으면 합니다."
서울시는 또 글씨 크기를 키워 어르신도 쉽게 쓰는 키오스크를 민간 기업과 손잡고 올해 안에 개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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