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과 임금협상이 결렬돼 11일 총파업에 들어간 수원 경진여객 노조가 12일 첫 차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경진여객운수지회 쟁의대책위원회(경진여객 노조)는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12일 첫차부터 정상운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입석금지 준법 투쟁은 지속하기로 했다. 하루만에 총파업을 푼 경진여객 노조는 사측과 경기도에 15일까지 합리적 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진여객 노조는 "15일까지 회사와 경기도가 합리적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2차 파업을 조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진여객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사측과 벌인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6일부터 입석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벌인 데 이어 이날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광역버스 7개 노선(3000번, 7770번, 7780번, 7800번, 8471번, 8472번, 9802번), 107대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수원역 등에서 강남역, 사당역, 평택 안중공용터미널, 화성 사곡6리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