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시해"…제주서 술 마시다 동네 주민 살해한 60대 입건

오전 1시쯤 편의점 앞에서 지인들과 술먹다 피해자 흉기로 찔러

↑ 제주동부경찰서 / 사진= 연합뉴스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던 동네 주민을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제주시 오라이동의 한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주민 60대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와 B 씨는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 씨는 사건 발생 36분이 지나 편의점 손님에게 발견됐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찰에게 자수했습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 씨는 B 씨가 자신을 무시해 주거지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