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경기도의 한 아파트 잔디밭에 이동식 수영장과 천막이 설치됐습니다. 한 층 높이나 되는 대형 사이즈인데요. 입주민들을 위해 아파트 차원에서 설치한 건가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입주민이 오전부터 아파트 공용 공간인 잔디밭에 무단으로 설치하고는 관리사무소의 철거 요구도 듣지 않은 채 지인들과 저녁까지 물놀이를 즐겼다는데요.
심지어 사용한 물을 잔디밭에 그대로 버리는 바람에 하수구가 막히고 잔디밭이 훼손됐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선을 넘은 것 같다', '잔디 보수비용은 꼭 청구해야 할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행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조종사가 중요한 거야.',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탑건'의 명대사 중 하나인데요. 이 말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 프랑스에서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북서쪽 피니스테르 지역 인근 해상에서 추락하던 헬기가 조종사의 순발력으로 기사회생한 건데요.
등대 주위를 비행하던 헬리콥터 한 대. 뭔가 잘못됐는지 갑자기 90도 아래로 급강하합니다.
땅에 닿기 일보 직전, 흰 연기를 내뿜으며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데요.
등대 보수 공사를 하러 장비를 실어 나르다 균형을 잃었지만, 조종사가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상에 있던 등대 직원이 헬기에서 떨어진 상자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프랑스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