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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 차량.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보수단체 대표인 A씨는 지난 6일 평산마을과 인접한 지산마을에 이사해 전입신고를 마쳤다. 지산마을은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의 바로 뒷동네다.
경기도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평산마을 사저로 돌아온 지난 5월 10일부터 집회신고를 냈다. 이후 지난 두달동안 사저 앞 도로에 확성기가 달린 차량을 세워두고 천막을 친 채 숙식을 하면서까지 집회를 이어오다 이번에 전입까지 한 것이다. A씨의 이웃마을 전입을 두고 주민들과 경찰은 1인 시위를 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A씨는 그동안 장송곡을 틀고 욕설 등을 해와 문 전 대통령 부부 뿐만아니라 평산마을 주민들까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현재 A씨 외에도 보수단체의 집회는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4개 단체가 평산마을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지산마을에 전입신고를 하면서 본인 1인 시위외에도 다른 단체들에게 영향을 끼쳐 장기 집회의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경찰은 현재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평산마을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집회에 대해서는 집회 제한이나 금지 통고를 해왔다. 양산경찰서는 벨라도(인터넷 방송 기획사),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구국총연맹 3개 단체에 대해서는 집
[양산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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