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이벤트, 마을골목 정원·텃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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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구 봉산상가 옥상에서 바라본 봉산마을 전경 / 사진 = 부산시 제공 |
부산시가 대표적인 지역 관광지 육성을 위한 '2022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봉산마을 마실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문화와 예술, 자원, 이야기 등 부산만의 고유성을 지닌 골목길 이야기를 찾아 지역의 콘텐츠를 창출하고,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함께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에는 '망미골목'과 '전포공구길'이 선정돼 현재 각 골목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시행 중입니다.
'망미골목'에는 '예술과 책'을 주제로 팝업 책방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였었고, '전포공구길'에서는 공구와 관련한 캐릭터, 스토리, 상품 등이 개발됐습니다.
부산시는 올해는 5월부터 골목길 모집을 시작했고, 총 6개소의 신청 골목길 중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봉산마을 마실길'이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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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구 봉산골목 정원 / 사진 = 부산시 제공11 |
영도구 '봉산마을 마실길'은 서민의 삶의 정취가 남아 있지만, 최근 빈집 증가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입니다.
이런 봉산마을을 살리고자 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도시재생 프로그램 '빈집줄게 살러올래'를 통해 마을에 정착했으며, 주민들과 함께 봉산마을센터, 블루베리농장, 게스트하우스 등의 골목 거점 시설과 골목길을 활용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일상에 영감을 더하는 경험과 소통의 공간인 골목길이 여행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부산의 골목 콘텐츠를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