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일 만에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1만8천147명)가 나온 5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안내를 받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판단 하에 분만, 투석 등 특수환자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9,37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같은 날 대비 8,908명 증가한 수치로, 일주일 사이에 2배가 넘었습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입니다.
신규 확진자 유입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은 1만 9,147명이며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24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총 61명입니다. 사망자 수 또한 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4,58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9,591명 → 9,528명 → 1만 715명 →1만 59명 →6,253명 → 1만 8,147명 → 1만 9,371명입니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14주 간 이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들에게 피해가 없게 적정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방역 점검 강화 등 의료와 방역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 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감염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내는 등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행 확산에 대비해 특수병상과 응급병상을 확보하고 방역 점검을 강화하는 등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장관은 "특수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히 하고, 응급 시에는 자체 입원도 가능하게 하는 등 특수환자의 이송과 입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응급실 기능이 24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격리병상 포화 시 일반병상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재확산의 파고를 슬기롭게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