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의학교육 초석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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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잠바크 국적의 주니어 안토니오, 마티코 이빌리자 씨가 인제대학교에서 기초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 사진 = 인제대 제공 |
'모잠비크'란 나라를 아십니까?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남쪽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 북쪽 탄자니아까지 6개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3,100만여 명입니다.
'모잠비크'의 의료 환경은 열악합니다.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0.08명, 아프리카 안에서도 인구 대비 가장 적은 의료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인제대학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의 지원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잠베지아주에 위치한 켈리만 중앙병원 운영관리 컨설팅을 수행하고, 사업의 일환으로 켈리만 중앙병원의 협력 의과대학인 리콩고대학교의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해왔습니다.
인제대는 2020년부터는 미래의 의사를 육성해 모잠비크 국민의 의료접근성 개선에 이바지할 기초의학 교원양성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2년 전 연수생으로 선발돼 모잠바크의 주니어 안토니오, 마티코 이빌리자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이들은 모든 과정을 마친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인제대는 두 사람의 학위 수여를 축하하기 위해 뜻깊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석진 인제대 의과대학장과 생리학교실 한진, 김형규 지도교수, 해부학교실 김영석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두 연수생은 "인제대와 KOFIH 관계자들
최석진 학장은 "두 학생이 무사히 석사 학위 과정을 마친 것에 대해 축하하고, 한국에서 배운 것들을 본국의 의료인력양성에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