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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료원. /사진=연합뉴스 |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인 A씨의 증상이 사라지며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숭이두창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면 격리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는 새로 생기는 수포가 없고 병변도 소실됐습니다.
A씨는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처음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발병 기준 2주가 넘었습니다. 현재 증상 대부분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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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료원. /사진=연합뉴스 |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PCR만 음성으로 나올 경우 빠르면 이번주 안에도 퇴원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도 "이는 질병청이 전문가들과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환자의 병변이 사라지고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더 이상 감염력이 없다고 판단해 격리해제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질병청은 "모든 병변의 딱지가 떨어지는 등 회복이 확인되면 주치의가 임상 증상과 전염기 판단 경과를 고려해 해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모든 병변의 껍질이 벗겨지고 건강한 새 피부층을 생성할 때까지 격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의 격리기준을 격리일 수나 검사 기준으로 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 방역당국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만의 기준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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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 사진=연합뉴스 |
한편 유럽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이 전염병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전염병 및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원숭이두창 발생에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와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들 전문가는 제한된 검사와 백신 공급으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