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인 '안심소득' 사업이 첫발을 뗐습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미래 복지 모델인데요, 오는 11일 500가구 지급을 시작으로 5년간의 정책 실험에 들어갑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임기를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중점 과제는 '약자와의 동행'.
오 시장이 취임 직후 미래 복지 모델인 '안심소득' 시범 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약자와의 동행 첫 삽을 떴습니다.
'안심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소득 부족분의 절반을 현금으로 주는 방식.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선별 복지 시스템입니다.
소득이 늘면 기초수급자에서 탈락해 근로 의욕이 사라지는 것을 막으면서,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대안을 모색할 때입니다. 지금의 복지제도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 한계를 뛰어넘을 혁신적인 시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3만 3천여 신청 가구 중 무작위로 선정된 1차 500가구에 다음 주 안심소득이 처음 지급됩니다.
▶ 인터뷰 : 황석호 / 안심소득 선정 1인 가구
- "다시 취업을 하려는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계속 장기화하더라고요. 실업이…. 그러다 보니까 취업도 안 돼서 지금 현재 아르바이트하면서 계속 생계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과 고용, 삶의 태도 등 7대 분야에 안심소득이 어떤 효과를 미쳤는지 받지 못한 가구와 비교해, 양극화 문제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지, 단순 현금 지원에 그칠지 등의 분석도 이뤄지게 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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