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부지검 / 사진 = 연합뉴스 |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전직 행정관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3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직 청와대 행정관 A씨를 불구속기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초 청와대 재직 당시 텔레그램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놓으면 구매자가 가져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필로폰 0.5g을 40만 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텔레그램 마약 판매업자 계좌를 추적하던 경찰은 A씨의 필로폰 구매 정황을 확인한 뒤, 지난 4월 서울 성동구 A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또 구매 당일 필로폰 투약 후 나머지는 모텔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 동일 전과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오는 25일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 표선우 기자 pyo@mbn.co.kr]